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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신랑재경(新浪财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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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가 954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양성만보(羊城晚报)는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출생률이 6.77‰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1093만 명으로 사망률은 7.76‰였다.
중국 총인구 수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현역 군인을 포함(홍콩·마카오·타이완 및 외국인 제외)한 전국 총인구는 14억 82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9만 명 줄었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남성과 여성은 각각 7억 1909만 명, 6억 8919만 명으로 총인구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수)는 104.34였다.
연령별로 보면, 16~59세 인구가 8억 5798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가장 큰 비중인 60.9%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인구는 3억 103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했고 이중 65세 이상 인구는 2억 202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5.6%에 달했다.
도시 및 농촌별로 보면, 도시 상주인구는 9억 4350만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083만 명 증가했다. 반면, 농촌 상주인구는 4억 6478만 명으로 1222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시화율)은 67%로 지난해 말보다 0.84%P 증가했다.
중국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의 연간 출생아 수는 순서대로 1883만 명, 1765만 명, 1523만 명, 1465만 명, 1200만 명, 1062만 명, 956만 명, 90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