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애플, 중화권 순익 33% '뚝'..중국 저가폰·소송 공세 탓

[2016-07-29, 10:49:03] 상하이저널

애플 제2시장 중화권→유럽…불매운동도 순익감소에 한몫

애플이 2016년도 회계연도 3분기(3월 27일∼6월 25일) 중화권에서 거둔 순익이 33%나 급감했다고 써우후(搜狐)망 등 중국 언론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이런 순익 급감으로 애플의 제2시장이 중화권에서 유럽으로 바뀌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중화권 순익은 지난 2분기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뒤 3분기에 더욱 초라해졌다.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33%나 급감해 88억5천만 달러(약 9조9천700억원) 선에 머물렀다.

 

애플의 2016년도 3분기 지역별 순익[써우후망 캡쳐]

 

 

중화권 순익감소율은 애플의 3분기 전체 순익 감소폭(27%)보다도 더 컸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유럽시장 순익은 9억6천400만 달러로 본고장인 미국(17억9천600만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화권은 중국 이외에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국어권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애플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로 중국산 중저가 스마트폰의 공세에 따른 판매둔화 현상, 그리고 중국 업체의 잇단 특허소송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애플의 아이북스 스토어와 아이튠스 무비스를 차단했는가 하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중국 휴대전화업체의 제소로 판매중단 위기에 몰렸다. 현재 베이징의 지적재산권 법원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정상판매될 예정이지만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애플은 지난 5월 중국의 피혁제품 회사인 신퉁톈디(新通天地)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했고, 그에 앞서 2012년에는 아이패드 상표의 원소유주였던 선전 프로뷰테크놀로지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의 화해 결정으로 프로뷰 측에 6천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한 국제중재 판결 이후 중국에서 KFC와 애플 등 미국산 제품의 불매운동이 빚어지고 있는 것도 애플의 중화권 순익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3.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4.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5.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6.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7.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8.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9.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10.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경제

  1.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8.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9.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10.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사회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6.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7.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8.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4.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4.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