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엇갈린 中 제조업 경기…정부는 위축·차이신은 확장

[2016-08-01, 10:32:54] 상하이저널
7월 차이신PMI 1년5개월만 경기확장, 정부 PMI는 5개월만에 위축 전환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 평가가 위축과 확장으로 엇갈렸다.

중국 정부는 폭우 등의 영향으로 5개월만에 다시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다고 했지만, 민간에서는 재정정책 효과로 제조업 경기가 1년 5개월만에 확장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7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으로, 1년 5개월 만에 기준치(50.0)를 넘어서 제조업 경기 확장을 반영했다고 1일 밝혔다.

지수는 6월치(48.6)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8.8)를 모두 웃돌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위축, 웃돌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작년 3월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기준선을 밑돌다가 1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어섰다.

이 중에서도 신규업무 총량이 지난 3월 이래 처음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차이신 PMI의 경기확장을 견인했다. 내수 성장과 함께 신제품 출시, 영업전략 개선 등이 신규업무 총량의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차이신은 평가했다.

신규주문량도 회복세를 보였지만 원가 절감과 생산효율 증대를 위해 인력감축에 나서면서 제조업 고용지표는 악화됐다.

중정성(鍾正生) 차이신 거시경제연구팀장은 "적극적인 재정정책 효과로 중국 경제의 안정조짐이 처음으로 단초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경제하방 압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재정 및 통화정책의 지지가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중국 정부는 7월 제조업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정부 제조업 PMI는 49.9로 전달(50.0)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50.0)도 하회했다.

올해 3월(50.2) 7개월 만에 기준선 위로 올라서면서 회복 조짐을 보였던 중국 정부 제조업 PMI는 4월(50.1), 5월(50.1), 6월(50.0) 둔화 흐름을 나타내다가 5개월 만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비제조업 PMI는 53.9를 기록해 전월의 53.7보다 상승했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7월 PMI 하락의 주요 원인은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창장(長江) 중하류의 폭우로 중국의 많은 지역이 재해를 입으면서 생산과 물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시장 수요가 급속히 둔화하며 성장동력이 기대에 미치질 못했으며 철강, 석탄 등 업종의 공급과잉 해소 과정에서 생산위축이 발생했다고 자오 통계사는 덧붙였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이 율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2.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3.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5.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6.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7. 무더운 여름방학, ‘문화 바캉스’ 떠..
  8. ‘툭’ 대면 바로 결제…알리페이, Q..
  9. 한식프랜차이즈 1위 ‘명륜 진사갈비’..
  10.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경제

  1.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2.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3. ‘툭’ 대면 바로 결제…알리페이, Q..
  4. 아마존, 中 킨들 전자책 서비스 6월..
  5. 상하이 디즈니랜드, ‘또’ 가격 인상..
  6. 테슬라, 中 장쑤성 정부 조달 명단에..
  7.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8. 테슬라, 2분기 상하이 기가팩토리 출..
  9. 비야디, 태국 현지 전기차 시장 40..
  10. 中 ‘5·17’ 정책 후 1선 도시..

사회

  1.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2.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3.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4. 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
  5. 상해한국상회, 쑤첸상회와 MOU 체결
  6. 파파이스, 중국 본사 상하이 황푸구에..
  7. 12대 화동연합회 김완수 회장 취임
  8. 선전-중산대교 개통 첫 주말, 12만..
  9.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10.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6.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8.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9.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