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음식으로 한국의 情을 나눠요!

[2015-11-02, 16:54:43]
한글학당 문화체험 ‘한식 만들기’
24일 토요일 아침, 뜨거운 가을 햇살 아래 봉사단체 한글학당에서 중국학생들을 위한 한국 음식 만들기 문화체험이 있었다. 한글학당은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중국학생들에게 무료로 한글을 알려주는 봉사단체다. 16명의 자원봉사단과 11명의 선생님들로 이루어진 한글학당은 매주 토요일 아침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규 수업 외에도 매 학기마다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중국 학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체험활동은 징팅톈디(井厅天地) 3층에 있는 서울포차에서 열렸다. 한글학당의 11개의 반이 5개의 조를 이뤄 한국 음식을 만들었다. 각각 다른 한국 음식메뉴들을 정한 후 행사 당일에 김치, 김치찌개, 잡채, 김치 전, 제육볶음 등을 현장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들었다. 이번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도 알리고 선생님과 학생들, 또 평소 서먹했던 학생들 사이도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중국 학생들에게 이런 한국 문화 체험은 한국 음식을 만들면서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음식을 직접 만드는 것을 통해 평소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만들 기회가 없었던 이유로 접하지 못했던 한국음식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각 반의 선생님들이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면 학생들과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와 조리 기구들은 선생님들이 준비해 오고, 실내 구성은 자원봉사학생들이 수고 해 준 덕분에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

음식을 만든 후, 각 조의 음식들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어느 여름날 못지 않게 더운 날씨에 뜨거운 불 앞에서 음식을 만들어야 했지만 어느 누구 하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고 입가엔 미소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국 음식을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의 사이의 거리를 한 뼘 더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 학생들의 노력으로 행사는 원만하게 끝이 났고, 학생들은 이번 활동에 매우 만족했다. 앞으로 혼자서도 한국 음식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앞으로 중국학생들이 이런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한국어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한국을 이해하고 한국 문화를 사랑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한글학당 같은 단체들이 늘어나 우리나라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노력할 의무 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고등부 학생기자 안채림(상해한국학교 10)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눈 앞으로 다가온 드론 시대 hot 2015.11.02
    카메라, 통신시스템, 센서 등이 장착돼 있는 드론은 무선전파로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다. 모양과 크기도 다양하며 용도도 제각각이다. ‘드론’이란...
  • 가을에 꼭 어울리는 낭만의 거리 둬룬루(多伦路)‧톈.. hot 2015.10.29
    파란색 하늘이 우리의 눈높이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살갗에 스치는 바람이 선선함을 느끼게 할 때 우리는 계절이 또 하나 바뀜을 알 수 있다. 작년보다 덜 더웠지만...
  • 중국의 고풍스러움이 묻어있는 윈난난루 미식거리(云南.. hot 2015.10.24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린다. 활동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상하이 구석구석의 맛집을 탐방해보는 것이 어떨까? 상하이는 현대적인...
  • 가을에 느낄 수 있는 용캉루만의 매력 hot 2015.10.17
    날씨가 선선해지고 가을이 되면서 사람들은 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분위기보다 적당히 조용하며 차분한 곳을 찾게 된다. 여름에 가면 관광객과 외국인들 천지로 시끌벅적 하..
  • 난징대학살 문건, 세계기록유산 등재 hot 2015.10.16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는 중국의 ‘난징 대학살’ 관련 자료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5.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6.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7.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8.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9.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10. 중국 대학에서는 ‘수업 종’이 울려요

경제

  1.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2.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3.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4.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5.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6.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7.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8.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9.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10.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사회

  1.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2.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3.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4.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5.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6.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7.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8.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9.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6.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2.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3.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7.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