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6일은 대한민국의 제 66회째 되는 현충일이다. 1956년 6월 6일에 시작된 현충일은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를 지켜 싸우신 국가 유공자 분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휴일이다. 우리나라의 현충원에는 6.25 남북 전쟁 참전 용사들과 월남전 참전 용사, 천안함 피격 사건의 피해자였던 국군 장병들을 비롯해 우리 나라의 안보를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쳤던 용사들이 안치되어있다. 하지만 최근 현충원 내 사망한 전직 대통령들을 안치 하는 것에 대해 과연 현충원에 안치 될 만큼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냐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며 논란이 되고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 서울 현충원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립 대전 현충원이 있다.
중국 내에서는 전쟁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현충일 대신 청명절이 있다. 청명절은 모든 사망한 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안타깝게도 올해 한국에서는 현충일이 일요일인탓에 공휴일이 없다. 중국의 청명절은 아주 오래된 전통 문화이지만 2008년 공공 휴일이 됐다, 올해로 14번째 청명절을 맞았다.
중국 내에는 우리나라 같은 국립 현충원은 존재하지 않지만 베이징 천안문 바로 앞 인민 용사들을 기리기 위하여 추모 탑이 세워져있다. 중국은 한국의 문화와는 다르게 개개인을 추모한다기 보다는 한 사건을 통틀어 한꺼번에 추모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 마저도 중국에서는 모든 사건을 추모하면 긴 역사를 지닌만큼 추모 해야 할 기념일들이 너무 많아지기에 유족이 아닌 이상 국가적 전통 축제만 챙기는 추세이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상하이도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 분들이 맹활약한 주요 도시 중 하나이다. 신천지 부근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는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점령당해 고통 받았던 시절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보존되고 있다. 임시 정부 청사에 진입하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이 생활했던 방들을 볼 수 있다. 일본군에게 도시락 폭탄을 던졌던 윤봉길 의사의 흔적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께서 직접 사용하셨던 침대, 책상 및 다양한 가구들이 남아 보존돼 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활약 한 우리나라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은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일본군에 의하여 어딘지도 모를 땅 밑 그대로 버려진채 방치 된지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흘러버렸다. 지금이라도 어딘가에 남아있을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백골과 유류품을 찾아내 조국의 품으로 모셔와 현충원에 안치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임시정부 부근에는 상하이가 프랑스와 영국에 점령 당했을 적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들이 자리해 있어 주위를 둘러보며 다니기 좋은 장소이다. 이번 여름은 코로나로 인하여 한국으로 가지 못 하는 만큼 올해는 현충일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 방문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더 깊게 느껴보는걸 추천한다.
학생기자 원세윤(SA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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