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중국 음식점들의 한국 진출이 늘면서 음식점이나 마트에 진열된 중국 식료품을 볼 수 있다. 중국 여행을 가는 한국인을 위해, 또한 한국 매장과 마트에서 만나는 중국 음료 선택을 돕기 위해, 중국 유학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음료 4가지를 추천한다.
편의점 음료 ‘차파이(茶π)’와 ‘수이롱C100’)
[사진= 茶π와 水溶c100(출처: 바이두)]
어디서든 마실 수 있는 보편적인 음료 두 가지를 꼽자면 茶π(차파이)와 水溶c100(수이롱C100)을 추천할 수 있다.
차파이는 차로 유명한 중국답게 과일차 음료수로 호불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맛은 자몽 자스민차, 복숭아 우롱차, 장미 리치, 유자 홍차, 레몬 홍차 맛으로 총 다섯 가지가 있다. 향긋한 차의 특징을 가지며 다양한 맛으로 차 베이스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은 실패하기 어려운 음료수다. 특히 레몬 홍차가 가장 호불호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이롱C100이 있다. 자몽, 깔라만씨, 레몬 맛으로 총 세 가지 맛으로 나뉘고 있는 쉐롱C100은 2008년에 출시되고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료수며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레몬 맛은 끝 맛이 깔끔해 음식을 먹고 난 뒤 입가심으로 마실 음료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루이싱의 ‘코코넛라떼’, 1点点의 ‘보바밀크티’
[사진= 루이싱 커피의 ‘코코넛라떼(左)’, 1点点의 ‘보바밀크티(右)’(출처: 바이두)]
각 지역별로 커피, 밀크티 매장의 유무가 다를 수 있지만 루이싱 커피(瑞幸咖啡), 이뎬뎬(1点点)지점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루이싱 커피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팔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마오타이(茅台)라는 명주 브랜드와 협업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한화 2000원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또한 좋다.
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밀크티 브랜드 이뎬뎬이 있다. 당도, 온도, 첨가되는 내용물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 개인의 기호를 맞출 수 있다. 최근 중국 밀크티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만큼 진하고 대중적인 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루이싱 커피에서 추천하는 음료는 코코넛 라떼(生椰拿铁)가 있다. 코코넛 향과 라떼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루이싱 커피만의 장점을 잘 녹여냈다. 가격도 15위안(한화 28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한다. 이뎬뎬에서는 폭발밀크티(波霸奶茶)가 있다. 큰 병에 많은 펄을 담아주는데 가격은 12위안(한화 2300원)정도로 저렴하다. 처음 먹어보는 사람이라면 진한 밀크티와 많은 펄을 담아주는 이 음료를 강력 추천한다.
학생기자 유형규(저장대 공상관리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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