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내년 17만5천명 출생 예상
올해 황금돼지 베이비에 이어 내년 베이징 올림픽 베이비 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황금연휴를 이용해 2세 계획에 집중하는 젊은 부부들이 많았고 올림픽의 중국어인 아오윈(奥运)이라는 작명도 생겨났다.
산부인과에는 이 기간에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가족계획을 내년 올림픽에 맞추려는 것은 올림픽 개막일이 2008년 8월 8일 8시인 것을 감안할 때 중국인들에게 재복(财福)을 의미하는 숫자 9일 여러 번 겹치기 때문에 최고의 길(吉)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인구학자들은 내년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태어날 신생아 수는 최소 1천8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한해 동안 2000년의 밀레니엄 베이비 3천600만 명의 기록을 돌파해 21세기 최대의 '출산피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시 산아제한위원회에 따르면2007년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신생아 수가 16만 명을 넘었고 내년에는 올림픽과 황금 쥐 해로 17만5천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1990년 이래 최고의 출생률을 기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