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浙江省) 고고학연구소가 최근 항저우시 외곽에 위치한 량주(良渚)유적지내에서 면적 290만㎡의 고성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고성의 동서 길이는 약 1천 500-1천700m, 남북 길이는 약 1천800-1천900m로 장방형의 남북방향으로 위치해 있다고 新华网이 전했다.
유명한 고고학자이자 베이징대학교 교수인 옌원밍(严文明)은 "이번에 발견된 고성(古城)은 현재 중국에서 발견된 고성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허난성(河南省) 안양(安阳)시의 은허(殷墟)발견 이후 중국 고고학계의 또 다른 중대한 발견으로 중국문화사 연구와 고고학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고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 성벽은 주춧돌 넓이가 40-60m로 그 위에 순수 황토를 쌓아 기초를 다졌고 성벽에서 발견된 도자기 조각으로 보아 이 고성은 약 4천년 전의 유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