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북경청산학원(원장 이동이)에서 2009 중국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2008년 주요대학(북경대, 청화대, 인민대, 복단대, 교통대 등)의 입시결과를 분석’하고 ‘2009년 입시 전망 및 예측’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현재 전국을 순회하며 북경청산 전국모의고사 및 설명회를 가지고 있는 북경청산학원의 2009년 중국대학 입시설명회는 다음 29일 오후 2시 천진 풍림호텔에서 열린다.
다음은 청산학원의 2008년 복단대학⋅상해교통대 입시분석을 간단히 정리한 내용이다.
2008년 복단대학 유학생 입시는 크게 2가지 방향변화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전체적인 합격생숫자에 있어 거품을 줄였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종합과목의 오픈북 제도를 없애면서 시험의 난이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 2008년도 복단대 입시분석
▶수시전형: 중국, 한국 및 외국의 복단대학의 수시전형 추천인가를 받은 학교들의 추천학생 중 면접 혹은 구술시험을 통해 일반전형 이전에 합격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2008년 입시의 경우 총 15개 전공 35명이 합격했다.
이번 합격생들을 보면 수시전형이라는 특별제도가 지역적 특성을 고려, 상해 지역의 학교에 편중된 것은 사실이나, 특정학교에 몰아주기 식의 선발은 없었다라는 점과 수시전형=절대합격 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기 힘들다는 점을 알수 있다.
▶일반전형: 올해의 두드러진 특징은 2007년까지 시행했던 종합과목의 오픈북 제도를 없애고, 문과 이과의 공통과목으로 어문/수학/영어를 도입함으로써, 학생선발에 보다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각 계열별 합격생이 대폭 감소했으며, 또한 2007년 대비 각 시험의 난이도 역시 큰 폭으로 상승시켰다.
단순암기식의 단편적 지식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늘어났으며, 어문의 작문에서도 완성도-어법-어휘-문장서술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방향: 2007년에서 2008년으로 넘어가는 복단대 입시전형 변화를 보면, 급격할 정도로 가파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중국대학 랭킹 3위의 복단대가 유학생 입시를 강화함으로 명문대학으로서의 내실을 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복단대학 입시 역시 2008년과 마찬가지로 학생수의 제한, 시험 난이도의 상승 등으로 다시 한번 합격을 문턱을 높일 것이라 생각된다. 2009년 북경대학의 입시과목 변화, 청화대학/인민대학의 동일한 전형일자 등 각종 입시경향 및 변수를 충분히 고려하여, 효율적인 입시를 준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상해 교통대학 입시경향
상해 교통대학의 두드러진 특징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시험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적용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와, 두번째로 학생 선발인원을 대폭 증가시킴으로 본격적인 전공별 학생을 골고루 선발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방향: 2007년도 95명에 비해 총 합격생 수 는 249명으로 증가했으나, 아직 전공별 합격자 수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북경청산학원 입시전략실의 분석에 따르면, 우선 총 합격생 수를 증가시킴으로 전체적인 전공대비 인원수를 확보 하고, 각 전공별 TO 를 재배치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학생선발 역시 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전공과 시험을 보지 않고 HSK 성적으로 선발하는 전공 등 2가지를 공유함으로 100% 시험전형의 과도기 적인 단계라고 판단된다. 상해교통대학은 2008년 중국대학랭킹 6위에 랭크 되어 있다.
▷유형석(북경청산학원 수석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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