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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취업관문 뚫었다

[2008-12-02, 10:42:21] 상하이저널
이탈리아 속담에 ‘소금과 충고는 요구하는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말이 있다. 중국 현지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들에게 먼저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경험담은 가장 솔직하고 충실한 충고가 될 것이다. ‘바늘구멍’이라는 취업문을 뚫고 입사에 성공한 재경대 선배들의 취업 준비과정부터 팁까지 들어보자.

□ 성실함은 사회생활의 필수조건-유보협(현대 중공업)
묻지마 지원하지 마라! 다다익선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아무 데나 우선 지원하고 보자는 “묻지마 지원”은 오히려 구직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귀중한 취업준비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회사를 어느 정도 범위 안에서 선정하고, 전략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력서, 자기 소개서, 토익, 토플 중국어실력 등 기본적인 것들은 잘 갖추도록 해야 한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성실함이라 생각된다. 난 학교를 다닐 때 “학교는 꼭 가자” 라는 목표의식을 세웠다. 다른 어떤 분야에서 그 사람이 뛰어날지라도 성실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성실함은 사회생활의 필수조건이다 지금도 회사를 다니면서 나는 성실함을 제일 중요시 한다.
앞으로 향후를 내다 봤을 때 중국현지 채용이 더 많이 늘어 날것이며 기업들이 RND 기술연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공대계열 쪽 전망이 밝다고 본다. 거기에 알파 외국어까지 된다면 현지 채용의 취업 문이 많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 최선의 노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자-문새롬(엠 코르셋)
먼저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준비를 잘 해놓자.
사실 이력서를 작성할 때 대졸 초입이라면 내세울 만한 경력이 없다. 경력이 없는 신입에겐 이력서가 깨끗한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소개서에서 자신의 의지와 계획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물류회사 면접을 본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영어 실력을 요구했다.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영어와는 거의 절교했던 상태인지라 영어 번역을 요구하는 면접은 나에게 어려움이었다. 내심 번역에 자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며 최선을 다해 번역을 해냈었다. 이곳에 입사 하기로 결정한 후에 그쪽에서도 채용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실력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또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중요한 것 같다. 회사에서 신입을 뽑는 이유는 신입이 잘해서가 아니다. 사회 초년생에게 회사에서도 지금 당장 무언가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어느 회사든 그 사람을 데려가고 싶어 할 것이다. 재경대 유학생 분들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앞으로의 길이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자신감을 쌓고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집중하길 바란다.

□ 대기업에만 취직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김병연(상해 영사관)
꼭 대기업에만 취직하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의외로 취업 문은 넓어진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환경과 조건, 급여 등을 지나치게 따지지 말고 도전해 보길 바란다. 또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에 대한 자기 견해를 잘 준비해놓자. 내가 면접을 볼 당시 대부분의 면접 관들이 사회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에 대한 자기견해를 말해보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때 당시 이슈거리는 아프카니스탄 피랍사건이었다. 이런 질문들을 했을 때 그 사람이 얼마나 자기 주관적인 견해를 잘 가지고 있나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자기의 주관적인 생각을 확고히 잘 애기할 수 있도록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을 잘 파악하고 준비해 놓자 지금 현재는 금융위기 실업률 등……
또한 이력서 준비는 철저히 해놓자. 난 꼭 이력서를 3장 준비했다. 국문 영문 중문 내가 지원하는 회사가 국문 이력서만 요구할지라도 그렇게 준비해갔다. 그걸 통해서 그 사람의 준비성을 판단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 면접 관들은 이력서만 봐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파악되기 때문에 거짓말로 이력서를 쓰는 누는 범하지 말기 바란다.

▷재경대 유학생 기자 김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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