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 인구 가운데 약 5%인 6천300만명이 연수입 1천 위안(124달러) 이하의 빈곤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2일 중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부빈개발영도소조(扶貧開發領導小組)의 류젠(劉堅)은 100개 최빈마을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2천300만여명이 연간 683위안(85달러) 이하의 수입을 얻고 있으며 또다른 약 4천만명은 연간 944위안(118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빈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산간 오지 마을에 살고 있으며 약 36%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식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800만명에 이르는 오지 마을 주민들을 돕기 위한 농촌 지원및 사회비 지출에 수 십억 달러를 들이는 야심찬 계획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는 이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 구상에서 농촌 지역에 학교와 병원, 도로등을 건설할 것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