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지난 11월 30일, 상하이 국제 마라톤 당일 아침. 대회 시작 시간인 ７시 반이 지나자 열정으로 쌀쌀한 겨울바람마저 뜨거움으로 바꿔버린 세계 각지 사람들이 동시에 뛰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가슴팍에 태극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상하이 마라톤클럽 회원들은 단연 돋보인다.

상하이 마라톤클럽은 2003년 창단된 이래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온라인상 전체 회원 수 185명으로 연령대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체계적인 연습과 훈련을 통해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하여 다수의 회원이 풀코스와 하프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올해 12회째로 열리는 상하이 국제 마라톤 대회에는 2003년 창단 이래 꾸준한 참가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클럽 회원은 2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자신이 선택한 코스를 완주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한다. 대회에 참가한 오석근 회원은 “이번 상해 국제 마라톤을 마무리 짓기까지 회장님, 총무님 그리고 각 회원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봉사하고 협력하여 주셔서 저의 회원들이 다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축제의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라톤의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마라톤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은 침대에서 방문까지다” 실내에서 웅크리기 쉬운 이 계절에 편한 운동화 한 켤레 신고 문밖을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 매주 일요일 하절기-오전6시, 동절기-오전7시
▶장소: 민항취 체육공원(闵行体育公园)
▶문의: 138-1780-5523
▶홈페이지: http://cafe.daum.net/shanghaimara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