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위엔(元)을 궁극적으로 달러와 유로에 필적하는 국제 기축통화로 부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24일 첫 걸음을 시작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과 홍콩간 통화스와프 협정이 타결됐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 주요 산업 단지인 주장(珠江) 및 양츠(扬子江) 산업 단지와 홍콩 및 마카오간 위안 거래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도 중국 남부 광시 및 윈난성과 위엔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그러나 위안 결제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