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 년 내에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항저우(沪杭),상하이-난징(沪宁), 항저우-난징시(杭宁)등 장강삼각주 중심도시들이 1시간 생활권으로 진입한다. 5일 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항저우간 고속철도 건설 착공식이 지난 26일 위정셩(兪正生) 상하이 당서기와 한정(韩正) 상하이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상하이와 항저우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에는 총 290억위엔(6조66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0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고속철도 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일반 철도로 78분이 걸리는 두 도시간 교통시간은 3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상하이~난징, 난징~항저우를 잇는 고속철도 공사가 시작됐다. 2011년 상하이~난징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두 도시간 여행시간은 현재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현재 철도망이 연결돼 있지 않은 난징~항저우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두 도시간 여행거리는 현재 5시간 30분에서 5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상하이 교통대학의 한 교수는 “철도망이 개선되면 창장삼각주 도시들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면서 “상하이와 나머지 두 도시간 경쟁이 강화되겠지만 궁극적으로 세 도시의 경쟁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