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생산적 영어(Productive English) 학습이 중요한 시대이다. 2012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가 영어 능력시험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읽기•듣기•말하기•쓰기 등의 네 가지 영역을 iBT(Internet Based TOEFL) 방식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말하기와 글쓰기 능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는 ‘논리적인 표현력’이다. 비록 원어민과 같은 발음이 아닐지라도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iBT 말하기 평가 기준표를 보면 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 통합형 문제의 경우 지문을 읽고 같은 주제에 대한 강의를 우선 듣는다. 이후, ‘질문으로 들은 강의 내용을 요약하고 읽은 내용과 들은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라’ 등의 문제가 나온다.
30초 준비시간이 주어지고 1분간 답변을 해야 한다. 예전과 같이 벼락치기로는 절대로 성적을 올릴 수 없는 유형의 문제인 것이다.
Writing 문제 역시 통합형의 경우 Speaking 문제와 비슷하다. 단지 Speaking과 달리 표현을 글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 Writing에 있어서도 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확한 어법에 맞는 문장 표현이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같은 Speaking과 Writing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져야 한다. 다른 영역은 다 자신 있는데 Speaking이 안 된다고 고등학교 2,3학년때 다급하게 토플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영어 습득이 된 학생에 비해 더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한다. Speaking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모국어 습득하듯이 꾸준히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이 필요하지만 더불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