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부동산시장이 드디어 봄을 맞은 것일까? 최근 주택 분양에서 줄을 서서 매입하는 현상이 다시 시작되고 개발상들은 분양가격 올리기에 급급해 50%에 달하는 단지들이 가격을 올렸다고 中国证券报가 전했다.
지난 25일에는 중환선 옆에 위치한 중환이하오(中环一号) 아파트 200채가 구름처럼 몰려든 구매자들에 의해 하루 만에 분양 완료됐다. 지난해 말 이 단지는 2010년 2월에 교부예정인 아파트를 최저 ㎡당 9천800위엔에 분양하기도 했으나 이날 분양된 아파트는 이보다 1년이나 늦은 2011년 1월에 교부되는 것이었으나 가격은 오히려 1만5백~1만1천5백위엔으로 올랐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상하이의 기타 단지에서도 발생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봄이 온 것인가 아니면 반짝하는 상황에 불과한가’를 두고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완커(万科)의 진써리청(金色里程)도 분양 첫날 대부분 주택을 분양하며 현재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가격은 지난해말 1만5천위엔에서 1만6천위엔으로 오른 상태다. 이번 분양 개시된 물량 해소가 끝나는 대로 후속 분양되는 가격은 1만8천위엔으로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3월18일 상하이에서 거래된 251개 단지가운데서 2월 판매가격이 전달대비 오른 단지가 123개로 50%를 점했으며 3월1일~18일 거래가격이 2월 대비 오른 단지가 131개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가격인상은 중환선 및 내환선 주변 단지들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특별히 부각되지 못하는 평범한 주택단지들은 여전히 분양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