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오공항의 제2 터미널이 될 서쪽터미널은 올해 연말 검수를 거쳐 내년 3월 손님을 맞을 전망이다. 20일 新报讯 보도에 따르면 서쪽터미널은 완공되면 중국 국내노선 항공기들의 안방이 되고, 기존의 동쪽터미널은 그대로 국제노선 항공기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서쪽터미널의 총 건축면적은 36만4천㎡으로 기존 동쪽터미널 면적의 4배가 넘는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홍차오종합교통허브공사 건설의 일환인 서쪽터미널은 지하철교통중심이 될 동(东)교통중심, 자기부상열차중심, 고속철중심 등 3개 중심에 앞서 완공된다. 이들 건물이 완공되면 홍차오종합교통허브가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서쪽터미널 비행구역의 총 공사면적은 약 4만5천㎡로, 기존의 동쪽활주로에서 서쪽 방향으로 365m 떨어진 거리에 길이 3300m, 넓이 60m의 평행 활주로 1개를 제외하고도 17개 유도로, 64개 항공기 스팟(spot), 13개 화물항공기 스팟, 14개 격납고를 갖춘다.
상하이공항건설지휘부 상무 부총지휘 리더륜(李德润)은 "내년 3월 서쪽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한일 국제노선 항공기는 기존의 동쪽터미널에 남고, 춘추항공 등 중국 국내노선은 서쪽터미널로 이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동, 서터미널은 2개의 활주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거리는 365m에 달한다. 이 두 터미널을 통과하는 지하철 2호선, 10호선이나 공항셔틀버스로 10~15분 거리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