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코이카(KOICA) 무상원조사업으로 필리핀 무역산업부 및 국가전산원과 함께 실시하는 ‘필리핀 공인인증체계(PKI)구축사업’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 측에서 최중경 대사, 김보민 코이카 필리핀 부소장, 이 사업을 추진하는 포스데이타와 한국정보인증의 임직원이, 필리핀 측에서는 토머스 아퀴노 무역산업부 수석차관, 드 리베라 국가전산원 원장 등 필리핀 주요 정부부처의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또 미국국제개발처(USAID),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 등 주요 원조기관의 관계자 등 모두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작년 2월 시작된 이 사업은 한국의 선진적인 전자정부와 전자상거래 개발경험을 전수하는 프로젝트이며, 코이카가 공인인증체계 시스템 도입, 인증관련 신규법령 및 제도 제정, 인증센터 구축 및 운영과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중경 대사는 “PKI 구축사업은 IT 강국 한국의 성공적인 개발 경험의 전수를 통해 필리핀의 전자상거래와 전자정부 실행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퀴노 필리핀수석차관은 “국가 전자서명체계 구축을 통해 전자상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되면 사업기회 확대, 원가절감, 효율성 진작, 절차 간소화, 삶의 질 향상,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입 등에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필리핀 마닐라/마닐라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