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보조금 지원과 통행료 면제를 통한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新闻晨报보도에 따르면 2010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신에너지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차값의 20% 보조금을 지급(승용차 1대당 2만위엔 정도)하고 시 2급도로(현급 이상 지방정부가 대출받거나 민간부문의 자금을 끌어들여 건설한 도로) 통행료 면제, 번호판 무상제공을 골자로 한 의견수렴 초안을 작성했다.
지난 3월 양회(两会)에서 뜨거운 화제가 된 '신에너지 자동차 육성정책'에 대해 정부가 적극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바 있다.
자동차기업들은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정책에 대해 반기며,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가 빨라졌다. 신문에 따르면 2010년까지 약 5개 이상의 자국브랜드 신에너지 자동차가 국내시장에 출시되며 일부 모델은 빠르면 금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상하이제너럴모터스는 이미 2개 브랜드를 출시했으며,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상하이화푸, 치루이 등도 2010년까지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상하이시 신에너지자동차추진판공실은 "안팅(安亭)에 수소 충전소가 이미 설치됐고 상하이 엑스포전까지 푸동에 전기 및 수소 충전소를 건설하며, 대중교통중심지에 부대시설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