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던 상하이의 부동산시장이 잠시 열 식히기에 들어갔다. 5월 상하이의 중고주택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한 유명 부동산중개업체 통계에 따르면, 4월 대비 5월 상반기에 자베이(闸北), 바오산(宝山), 푸퉈(普陀), 창닝(长宁), 징안(静安), 푸둥(浦东) 등 지역의 주택매물은 20~30% 감소하고 구매수요도 약 20% 줄어 거래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东方早报가 전했다.
5월 들어 중고주택 거래가격이 4월에 비해 10%정도 오르긴 했으나 1분기에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적잖은 매물이 소화된데다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가격대의 매물이 줄어들고 구매력 한계 등 각종 요인이 맞물리며 5월 중순 이후 가격 오름세는 완만해진 실정이다.
앞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던 푸퉈차오양(普陀曹杨)이나 창닝중산공원(长宁中山公园) 등 지역들은 현재 거래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