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상하이총영사관은 김정기 총영사 취임 1주년 공관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공관 업무보고회는 한국상회 정한영 회장을 비롯해 상하이 한국기관 대표 등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영사 인사말, 공관업무보고, 2010년 상하이엑스포 성공을 위한 공관지원 및 교민참여방안, 홈페이지 개편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공관업무보고회에 이어 상하이총영사관 홈페이지 시연회가 열렸다. 총영사관이 홈페이지를 직접 관리함으로써 관할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하게 됐고, 또 현재 156개 공관 중 14번째로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게 되어 의의를 가진다. 기존 홈페이지는 외교부에서 150여 개 재외공관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틀에 맞춰 관리해 왔다.
총영사관은 친근하고 열린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메인화면 등 디자인을 개편했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의 기능과 교민들 및 방문객들의 관심분야 내용을 보강했다. 이번에 신설된 교육 메뉴에서는 한국학교, 국제학교, 중국학교 입학 등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재외공관 최초로 실시간 채팅형식으로 민원질의가 가능한 1:1 대화창구를 한달 간 운영할 예정, 교민들의 호응과 효율성을 판단해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업무보고회에서 상하이총영사관 김정기 총영사는 “그동안 관할지역인 상하이시와 화동지역 최고지도자들을 비롯해 경제주무부처장 등 약 300여명을 만나 한·중 관계의 중요성과 우리기업 및 교민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데 1년이 소요됐다”며 “2주년이 되는 7월부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국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고, 다국적기업의 한국투자 유치에 적극 나섬과 동시에 섬김과 봉사의 정신으로 교민들께 다가서는 서비스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상회 정한영 회장은 “총영사관에서 관할지역 지도층, 경제주무 부처장들을 만나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 당부는 우리기업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켰다”며 “한국기업들이 경제활동하기 좋고 교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현지 교민이 참여하는 ‘상하이 엑스포 준비위원회’가 발족되어, 상하이엑스포 기간 동안 중국내수시장 진출과 한류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엑스포 준비위원회는 위원장(총영사), 부위원장(부총영사 및 한국상회 담당부회장, kotra 중국본부장), 위원(관세, 통관, 사건사고, 여권비자 등 11개 분과위원회, 간사) 등으로 구성돼 분기별 1회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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