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동부연해 장쑤성 북부지역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18일 新华社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은 최근 <장쑤성 연해지역 발전규획>을 발표, 광둥성 양안 경제특구 건설 발표에 이어 연해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조처다.
장쑤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사오밍(朱晓明)부주임은 “장쑤성 연해지역은 난통(南通), 옌청(盐城), 롄윈강(连云港) 3개 도시를 포함한 장강삼각주 북부지역을 가리키며, 산업발전을 위한 기초적인 규모와 인프라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토지 등 자원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롄윈강과 난퉁은 중국 제1의 연해 개방도시이지만 인프라시설이 낙후되어 장기간 개발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장쑤연해지역은 장쑤성 남부를 비롯한 중국 기타연해지역과 상당한 발전 격차를 두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동부연해지구 중 장쑤성 연해지구는 1㎢당 국내총생산(GDP)이 광둥성 연해지구의 1/6에 불과하고 산둥성 연해지구의 1/5, 저장성 연해지구의 1/4 정도다.
장쑤성 연해지역은 전략적 지위가 중요하고 지리적인 이점도 커서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국무원 공동조사팀의 분석 하에 개발이 확정됐다.
주주임은 10년 후 장쑤성 연해지구는 고정자산투자가 3조위엔에 달하고, 대형항구건설을 통해 신에너지, 해양특색산업, 현대물류업, 항구연안 대형석유산업을 중점으로 한 연해산업벨트를 구축하여 새로운 공업화기지 및 현대농업기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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