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항공은 지분교환을 통한 상하이항공 흡수합병을 최종 발표했다. 이에 중국항공사는 상하이의 신동방항공, 베이징의 중국국제항공(CI), 광저우의 남방항공이 삼자 구도가 확정됐다고 新华网가 12일 보도했다.
합병안에 따르면 동방항공은 1대 1.3의 비율을 기준으로 상하이항공 주주에게 신주를 발행한다. 즉, 상하이항공 A주 1주당 동방항공 신규 A주 1.3주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6월 8일 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이 중대한 구조조정을 이유로 무기한 거래가 중단됐던 양사의 주식 상장이 13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이번 합병팀 대변인 뤼장보(刘江波)는 “양사의 합병이 마무리 된 후, 기존의 상하이항공의 자산 및 부채, 업무, 인력 등은 일체 동방항공의 독자자회사인 상하이항공유한책임공사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상하이항공의 브랜드는 보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항공주식유한공사 주츠쩡(周赤曾)동사장은 “상하이항공은 특정한 육상권을 지닌 동방항공의 독자자회사로 유지되며 육상권 소실의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며 상하이항공에게는 독자브랜드, 독립운영, 채무채권이 존속될 수 있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동방항공은 비공개적으로 A주와 H주를 발행을 통해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70억위엔의 자금을 공모하여 동방항공의 순자산을 늘리는 동시에 자산 부채율을 줄이며 재무상황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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