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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수출 상반기 ‘반타작’

[2009-08-17, 06:10:00] 상하이저널
올 상반기 중국자동차 수출이 전년대비 ‘반타작’에 그쳤다. 중국전기전자수출입상회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7% 줄어든 23억2천만달러, 판매 대수는 58.2%줄어든 15만8천대로 기록됐다.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6월까지 완성차 수출은 14만2400대로 전년동기대비 60.21%줄었다. 2007년, 2008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각각 64만4000대, 58만8000대로 집계됐다.

세계 10위의 자동차 수출국인 중국은 알제리아, 리비아,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 전통시장은 그나마 수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선진국 수출은 모두 크게 줄어들었다.

상반기 알제리에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 2만350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작년 같은기간 가장 많이 수출했던 러시아 수출량 5만467대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올 상반기 러시아 수출은 1733대로 전년대비 97%나 줄었다.

신화신자동차마케팅 부총경리는 “중국기업들은 베트남, 베네수엘라, 칠레, 중동, 이란, 북아프리카 등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올 하반기에 관련 시장에 대한 시장조사와 산업정책 등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국기계전기수출입상회 사무총장은 “중국 자동차와 그 수준으로 볼 때 중동과 북아프라카를 포함한 전통시장은 아주 중요하다”며 “전통시장을 공고히 다지고 남미 등지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전통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계는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고, 중국 당국은 남미, 유럽 등을 위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해법으로 삼고 있다.

중국의 주요 경쟁상대국인 한국이 유럽과 FTA를 체결해, 유럽으로 수출되는 자동차들이 10% 관세 혜택을 누리자 중국 상무부도 FTA 체결에 열을 내고 있다.

상무부 관계자는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노르웨이, 코스타리카와 자유무역협정 체결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국가는 유럽과 중미주 지역에서 중국의 첫 자유무역파트너로 전략적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창안자동차 양칭 총경리는 “중국자동차 수출은 정책적인 통제가 중요하다”며 악의의 경쟁을 막고 중국자동차 브랜드의 전체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수출의 표준을 제정하고 문턱을 높여 실력 있는 중국자동차 브랜드만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정책과 자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단순한 세금환급이 아닌 융자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덧붙였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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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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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그라픽스 2009.08.25, 10:37:56

    자동차 수출의 표준을 기준으로 제품력을 키우는 노력이
    타 사의 제품 모방에서 그치거나 기술력만을 노리는 사업적 수완보다
    성숙한 중국의 모습으로 성장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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