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둥공항과 홍차오공항이 국경절을 한달 여 앞두고 보안검사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특별보안 수준으로 강화했다.
올해 국경절은 추석 연휴까지 겹쳐 8일동안 쉴수 있는 황금연휴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중국인들이 늘면서 당국은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东方早报 4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양대 공항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탑승수속과 출국 게이트에서 총 2차례의 보안검사를 거쳐야 한다.
홍차오공항은 입구쪽에 ‘폭발물 검사’라는 안내판과 함께 탑승객의 진입통로를 설치했다.
이 입구를 지키는 공항직원이 폭발물 검사에 쓰이는 노란색 테스트지를 탑승객의 옷과 가방, 심지어 손잡이 부분까지 문지른 후, 이 테스트지의 반응 결과가 이상이 없을 경우 공항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또 탑승객들은 출국 게이트 안쪽의 보안검사대에서 정말 검사를 받게 된다. 여성은 하이힐, 남성은 허리띠까지도 집중 검사 받는다.
탑승객 1명당 검사시간이 최소 20초 이상으로 이전의 2배로 보안검사 시간이 늘어났다.
공항측 관계자는 “폭발물에 대한 보안검사 강화로 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미리 공항에 도착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탑승수속을 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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