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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불임이야기

[2009-09-11, 14:20:59] 상하이저널
지난 15년간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분들이 자녀 갖기를 뒤로 미룬다. 25년 전 여성 첫 출산 연령은 20대 초반이었으나 지금은 20대 후반으로, 이때는 이미 여성의 자연적인 생식 능력이 감소되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부부들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임신시도 후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으며 2년이 지났다면 반드시 상담이 필요하다.

35세 이상 여성이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못하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40세에 이른 경우에는 6개월 후에 상담을 해야 한다.

생식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모두 시험관 수정이나 다른 보조 생식술이 필요한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간단한 치료만으로 불임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수있다. 각자의 적합한 성공적인 치료법을 결정하려면 정밀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병원을 찾아 오는 부부들 중 양방적으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기능성 불임도 35%나 된다.

이런 경우 심인성 즉 마음의 조급함이나 불안함때문에 불임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의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아기를 가지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편하게 가지게 되면서 임신이 되는 경우의 환자들이 많다.

그러므로 임신에 대한 조급한 마음보다는 임신을 위해 몸과 마음을 준비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아이를 만들어서 낳는다고들 한다.

그 의미는 아이를 하나 낳아서 잘 키우려면 임신 전부터 아버지와 어머니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최상의 컨디션에서 아이를 만드는 노력을 한다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자는 자라는데 3-4개월 걸리므로 아버지가 아이를 갖기전에 적어도 3-4개월전부터 술과 담배를 자제하고 운동을 해서 정자의 활동력을 높히도록 노력한다.

물론 어머니도 마찬가지로 꾸준한 운동과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생활로 평상시에 준비를 한다.

과체중이나 저체중은 여성의 생식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고 게다가 임신 자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임신 과정 및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만인 여성은 제왕절개수술이 요구되거나 임신당뇨, 비만아, 고혈압, 일종의 중독증인 자간전증, 과도한 출혈이나 분만후 감염등 임신 합병증을 겪을 가는성이 높고 저체중인 여성은 정상적인 여성에 비해 임신중 빈혈이나 조산의 위험이 더 크며 태아가 아주 작을 가능성이 크므로 평상시에 체중조절에 힘쓰는 것이 좋겠다.

산모가 임신 초기 몇주에 풍진에 걸리면 아기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전 풍진의 면역성을 확인하고 엽산이 충분하지 않으면 척추갈림증이나 유사한 문제를 가진 아기를 임신할 위험이 증가하므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다.

또 부부 모두 흡연을 삼가며 간접흡연을 피하며 알콜섭취를 제한하거나 음주를 전혀 하지 않는것이 임신 가능성이 크다.

임신 가능성은 특히 배란일 전후 3일사이에 규칙적인 성교를 통하여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배란일은 다음 생리예정일전 14일로 보고 월경이 불규칙하다면 자궁목 점액을 관찰하여 예측하기도 한다.

대부분 여성들은 월경주기 중간 즈음에 자궁목 점액이 증가한다는것을 알고 있다.

이때 자궁목 점액은 외관상 더욱 투명하고 늘어나며 부드러워져 알달걀의 흰자위와 비슷하게 된다.

또 어떤 여성들은 배란시기에 기분이 침체 되기도 하고 호르몬 변화에 의해 성충동이 현저하게 증가되기도 한다.

위의 이런 방법으로 배란시기를 맞추기 힘든 부부는 배란진단 시약을 구입하여 호르몬 변화를 파악함으로써 배란시기를 예측하여 임신 가능성을 높힌다.

만약 월경이 간헐적이고 불규칙한 여성은 조기에 자문을 구하고 질병이 있거나 정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 함께 점검한다.

중의학에서는 여성불임의 원인을 신허(肾虚), 간기울혈(肝气郁结), 혈허(血虚), 담습(痰湿), 자궁한(子宫寒), 혈어(血瘀)라고 보며 개개인 사람에 따라 변증을 통해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치료효과도 좋다.

불임은 단순히 의료나 신체문제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초래하므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채여혜( 상해중의약대학 중의내과 박사, klaracha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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