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게 없다고 소문난 지우싱 시장, 이 곳에서는 안 파는 것을 찾는 것이 더 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시장이 큰 만큼 팔고 있는 물품의 종류도 다양해 걸어서 이곳 저곳 구경하려면 한나절도 부족할 정도이다.
지우싱 시장은 넓은 만큼 수산, 문구, 차(茶), 건자재, 야채, 화훼 등등 종류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으며, 코너별 시장이라고 해도 보통 일반 시장의 규모로 생각해도 될 정도이다.
지우싱 시장, 그 첫 번째로 수산시장에 가보았다.
넓은 지우싱 시장에서 수산시장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 중심 거리를 먼저 머릿속에 입력하고 움직이면 복잡한미로 같던 시장이 조금 단순해진다.
먼저 지우싱 시장의 중심거리인 싱중루(星中路) 를 기준으로 왼쪽 골목으로 가면 지우싱루(九星路)가 나온다.
지우싱루 골목에는 그릇, 유리를 팔고 있는 것이 가게들만 보이지만 골목 끝까지 가면 그 곳에 수산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지우싱 수산 시장은 지우싱루 거리에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조개를 파는 곳이 보이고, 홍신루(虹莘路)에서 지우싱루로 들어오면 자전거 주차장 앞으로 수산시장 입구가 보인다.
지우싱 수산시장 코너를 따라 통로 전체가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따쟈셰의 계절이 와서인지 게를 파는 곳이 가장 많이 보인다.
게를 파는 가게 앞에는 게를 사러 온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게들은 집게를 쩍쩍 벌리며 나 싱싱하다고 소리치는 것 같다.
크기와 종류에 따라 15~ 25元까지 가격이 다르다.
지우싱 수산시장에서는 낙지 8元, 오징어 7.5元, 갈치 작은 것 7.5元, 갈치 큰 것11元, 고등어 5元, 큰 조기 15元, 작은 조기 8元, 큰 가자미 36元이다.
재래시장답게 가격흥정이 가능하다.
수산시장에서 옆에는 야채시장이 있어 해산물을 사고 난 후, 필요한 야채까지 구매하기에 좋다.
문은 작지만 들어서면 하나의 커다란 광장 안에 온갖 채소와 과일을 가득 쌓아놓고 팔고 있다.
깔끔한 실내와 선반들이 그 커다란 규모와 어우러져 한국의 농협을 연상케 하는 이 곳에는 공정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교통: 虹莘路九星路 정거장 古美环线, 764번 버스
지하철 10호선 外环路역 北 2번 출구
▷유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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