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은행들이 하반기에 들어서 대출을 조이기 시작한 가운데 이를 기회로 외자은행들이 고객잡기에 나섰다.
후이펑(汇丰)은행은 2주택에 대해서도 최대 80%의 대출을 내주고 있다. 금리는 할인해 주지 않고 있으며 대신 주택보험 선물, 주택 감정비 및 대출 수속비 등 비용을 감면하는 방식으로 간접 혜택을 주고 있다.
동야(东亚)은행의 경우 우수고객에 한해서만 최대 29%할인금리를 주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수속비를 감면해 주고 있다.
화치(花旗)은행은 일반적으로 2주택에 대해 대출금리를 할인해주지 않고 있다. 단, 고객의 월 소득이 대출상환액의 3배 이상의 경우에 한해서만 특별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 외자은행들은 2주택 대출에 대해 기준금리인 5.94%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자은행에서 주택대출을 받을 의향이 있을 경우, 자신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직접 대출상담을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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