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명품소비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70% 증가해 세계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中国新闻社 27일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명품 소비금액이 지난해 30억달러에서 올해는 5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문에 따르면 금융위기로 인해 유럽과 일본, 미국 등 시장에서 명품 소비가 줄어든 반면 중국에서는 소비가 줄지 않아 중국의 명품 소비는 글로벌 시장의 25%에 달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2대 명품소비국이 됐다.
중국에서도 선전(深圳)과 이우(义乌), 상하이는 명품 소비가 가장 활발한 도시로 꼽혔다.
올해 3월 구찌는 아시아태평양 최대의 플래그십 매장을 중국 선전시 뤄후구(罗湖区)에 설립했고 이어 7월에는 루이비통이 같은 지역에 아시아 최대 플래그십 매장을 개장했다.
매장 선정이 까다로운 세계 양대 명품업체 구찌와 루이비통이 플래그십 매장을 상하이가 아닌 선전으로 결정, 선전은 중국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도시임을 반증하게 됐다.
중국의 현급 중소도시인 이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을 제치고 호화차량이 가장 많기로 유명하다.
전 세계 소상품 유통도시인 이우의 거리는 BMW, 벤츠, 포르쉐, 아우디, 허머, 페라리 등 명품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 람보르기니 등 1천만위엔(17억5천만원)대의 호화차량도 자주 눈에 띈다. 현재 이우시의 연간 BMW 판매량은 2천여대에 달하고 있다.
이우시는 또 롤스로이스 보유 대수가 13대로 광둥성 전체 보유량보다 많다.
상하이는 난징둥루(南京东路)에 세계 500대기업 중 40개업체가 입주, 최고급 명품가를 형성하고 있다.
상하이는 중국에서도 유명한 사치품 도시여서 옷 한벌의 가격이 일반인의 몇개월~몇년치 급여와 맞먹는 경우가 많다. 헝룽광장(恒隆广场), 메이메이백화점(美美百货)에서 봄, 가을 옷 가격은 보통 2만위엔(35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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