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까지 겹치며 1일~8일까지 지속된 국경절연휴가 사상 최고의 소비매출을 올리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올랐다. 지난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연휴기간 소비품 매출은 5700억위엔에 달했으며 관광소득은 지난해 동기대비 25% 증가한 1000억위엔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가전제품 농촌보급’ 정책 등 부양책의 효과와 연휴 특수를 겨냥한 대형 상가의 적극적인 판촉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고 분석했다.
연휴기간 평면TV, 투도어 냉장고,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 중고급 가전제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갔으며 국경절 결혼 붐이 일며 금은보석, 요식업의 매출도 껑충 늘었다. 또한, 관광업은 신종플루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연휴기간 약 2억여명이 여행길에 오른 것으로 중국관광연구원은 예측했다. 이에 따라 관광소득은 동기대비 25% 늘어난 1000억위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하이는 연휴가 시작된 3일간 주요 소매업체의 매출이 12억4500위엔에 달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이벤트를 내세운 백화점은 동기대비 매출을 61.4%나 끌어올렸으며 슈퍼, 대형 마트, 전문점 등도 각각 40.3%, 32.9%, 15%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결혼붐이 일며 홈 인테리어와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2.9%와 13.9%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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