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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기행-9] 옛 상하이로의 여행

[2009-10-14, 18:57:51] 상하이저널
옛 상해부터 근대 상해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상해역사박물관을 소개한다. 동방명주 탑 지하에 위치한 상해역사박물관은 지난 100년간의 상해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자, 그 100년간의 역사 속으로 여행을 시작해보자.
 
1층에서는 상해의 교통수단의 발전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인력거와 마차, 그리고 1900년대의 초기 전차 모델과 20~30년대의 전차 모델 등을 전시해두었다. 뿐만 아니라 20세기에 상해거리를 최초로 누빈 자동차부터 최근의 세단까지 시대별로 진열해 자동차의 역사까지 알 수 있게 한다.

1층 중앙에는 중국인들이 혼례 때 쓰던 가마가 있다. 영화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가마 지붕에는 사방으로 수호신들이 새겨져 있고, 한국의 노리개 같은 장신구로 치장해 놓았다.
옛 상하이의 모습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야 본격적으로 볼 수 있다. 역사적 시기에 따라 4개의 홀로 나누어 전시를 해 놓았다.

먼저 1번 홀은 옛 상하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청나라 명군 강희제(1662~1722)가 강과 바다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외국과의 교역을 했던 때를 재현해두었다.

대장간, 주점, 한약방, 목화상점, 두부집, 절인 야채 판매점 등을 모형으로 잘 표현해두었다. 특히나 가게마다 그 특유의 냄새나 소리가 난다. 예를 들면 대장간에서는 뜨거운 불에서 꺼낸 철을 내리치는 소리가 나고, 한약방에서 한약에 쓰이는 약초의 냄새가 난다. 또한 목화상점에서는 목화를 짜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지나는 골목에 치바오와 같은 수향 마을도 재현해두었다.

다음으로 2번 홀에서는 1842년 아편전쟁 때문에 난징조약이 맺어진 뒤, 영국 프랑스 조계지가 형성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국 전통양식에 서양의 건축예술을 결합시킨 석고문과 개방도시로 변모한 상해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3번 홀에서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상하이가 중국최대의 금융•문화중심지로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외국인의 회사에서 일하는 중국여성의 모형이나 서양식의 병원, 레스토랑이 즐비한 대세계, 이발소, 등의 모형을 전시해두었다. 그리고 외탄의 낮과 밤 전경을 짧은 시간차로 볼 수 있다. 낮이 되면 부둣가의 뱃고동 소리가 들리고,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4번 홀은 좀 더 중국의 전통 문화와 서양의 현대 문명이 결합한 가운데 더욱더 화려한 모습의 상해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상하이의 생활 속에 내재되어 있는 상하이인들의 생활 모습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박초롱 인턴기자

▶주소: 浦东新区 世纪大道1号 东方明珠 4号门
▶지하철 2호선 루짜쭈이(陆家嘴)역 1번 출구
▶문의: 5879-3003
▶입장료: 35元/人
▶개방시간: 8: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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