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치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할 전망이다.
최근 상무부는 ‘사치품 수입관세 조정안’(초안)을 국무원에 제출하고 올해 말 발표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국제금융보(国际金融报)가 보도했다. 주로 화장품, 보석, 가죽 제품 등의 수입상품에 대한 관세를 10%정도 인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해외시장으로 빠지고 있는 사치품 소비를 국내시장으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사치품 가격은 해외에 비해 30%~50%가량 높아 중국소비자들이 해마다 30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해외 쇼핑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AC닐슨 조사결과 나타났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관세 인하는 국내 사치품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매업을 비롯한 관련 산업의 발전과 유명 브랜드의 중국진출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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