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주도… 글로벌 경기 2.4% 성장내년 중국경기가 8.8% 성장할 것으로 유엔이 전망했다. 지난 2일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내년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이 가운데서 중국이 8.8%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화망(新华网) 보도에 따르면, 유엔은 ‘글로벌 경기가 올해의 위축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2.4%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 경기는 1분기 대폭 하락 후 2분기부터 시작된 성장세가 3분기까지 이어졌으나 1분기 낙폭이 워낙 커서 2009년 전세계 총생산량(WGDP)은 여전히 마이너스 2.2%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만일 현재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된다면 내년도에는 2.4%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이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중국은 8.8%를 기록해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제 성장율은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 중 미국은 올해 2.5% 위축되고 내년도에는 2.1%를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EU와 일본의 내년도 경제성장율은 각각 0.6%와 0.9%로 전망됐다.
유엔은 “세계 각국이 대규모의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지나치게 빨리 정책기조를 바꾸는 것은 금물”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의 불균형 상태를 막지 못하면 세계 경제는 짧은 회복에 이어 또다시 침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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