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시회에서 보기만 하고 구매는 못한다?
부동산전시회는 개발업체들이 주택단지 홍보를 통해 구매자들 확보하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가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지난 7일 마감된 상하이부동산전시회는 ‘보여만 주는 전시회’에 그쳐 구매자들은 ‘눈요기’만 하다가 실망스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전했다.
올해 높은 판매실적을 올린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분양물량이 없다’며 대부분 전시만 하고 판매를 하지 않은 것이다.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은 분양일자를 묻는 물음에 “아직…”이라며 확답을 못하고 애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구매 가능한 주택은 가격이 높아 일반 구매자들이 아예 엄두를 내지 못했고 일반 서민들이 수용할만한 가격대의 주택은 진산(金山), 쟈딩(嘉定), 쿤산(昆山) 등 도심과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이나 상하이 인근 도시들에 위치한 단지뿐이어서 선택에 어려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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