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올해 중국의 GDP는 8%이상 성장해 4조7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은 지난해 GDP 4조9000억달러에서 올해는 6.6%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4조6000억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그러나, ANZ Bank 관계자는 ‘파이낸셜 타임즈’를 통해 “일본 엔화의 가치상승으로 인해 미달러로 환산한 중국GDP가 일본을 추월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일본을 뛰어넘어 제2의 경제대국이 된다는 것은 실질적인 의미가 크지 않다며 “현재 일본과 중국의 GDP는 비슷한 수준으로 간발의 차이로 순위가 정해지는 만큼 세계경제 구조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이 올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중국상무부 종산(钟山) 부부장은 지난 27일 열린 ‘2009 경제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중국의 해외시장 수출 점유율은 8.86%였으나 올해는 9%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 수출이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독일은 1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 부부장은 또 올해 중국의 무역마찰이 그 어느 해보다도 많았다며 관련 무역 마찰건이 100여건을 넘어서고 해당 금액만 120억달러로, 모두 지난해에 비해 2배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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