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메이(杨梅)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과일로 맛이 새콤 달콤하여 과즙이 많다. 겉은 빨갛고 오톨도톨하며 과육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이름 그대로 매실과 사촌지간으로 역시 중국에서도 양메이로 매실주나 매실원액을 만들어 그 즙을 먹으면 배 아픈데 특효약이라고 한다.
양메이로 담근 양메이주는 색깔이 빨갛게 우러나와 황홀한 색감을 연출한다. 양메이는 음력 5월에 탐스럽게 무르익어, 이맘때면 상하이 주변 양메이가 나는 곳이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상하이 주변 양메이가 유명한곳은 위야오(余姚), 시엔쥐(仙居), 창수(常熟), 샤오산두쟈춘(萧山杜家村), 센두(仙都), 센샹(仙乡)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너른 들판에 양메이가 가득 열려 있는 장관도 볼 수 있고 양메이를 직접 따서 맛 볼 수도 있다.
시엔쥐(仙居)양메이 축제 ▶축제기간: 6월1일~7월16일
저장성(浙江省) 시엔쥐는 ‘중국 양메이의 고장’으로 불리우는 곳이다. 1000여 년의 양메이 재배역사를 지닌 곳으이곳의 양메이는 크고, 과즙이 풍부하며 맛이 달콤할 뿐 아니라 신기하게도 벌레가 없다고 한다. 따서는 씻을 필요도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신선’ 선(仙)자를 붙여 ‘시엔메이(仙梅)’라고도 부른다.
양메이는 과육이 그대로 드러난 과일의 특성상, 금방 따서 바로 먹어야 제격이다. 만약, 양메이를 따서 집으로 가져갈 생각이라면 잘 무르익은 양메이보다는 살짝 붉은 빛을 띤 양메이가 좋다.
시엔쥐 과수원에서 양메이는 따는 1시간 동안은 따는 만큼 먹을 수 있으며 1시간이 지나서 따는 것은 시장가격에 따라 구매해야 한다.
▶시엔쥐 5대 양메이 재배지
(1)퉁챠오양메이관광원구(桐桥杨梅观光园区): 푸잉지에다오 퉁챠오촌(福应街道 桐桥村)에 위치, 도시에서 3km 떨어져 있으며 6월 중순~7월중순 양메이가 무르익는다.
(2)자오아오양메이관광원구(赵岙杨梅观光园区): 도시에서 5km 떨어진 난펑지에다오자오아오촌(南峰街道赵岙村)에 위치, 6월 중순~7월 중순이 양메이 따기 좋은 시기이다.
(3)왕자이양메이관광원구(王宅杨梅观光园区): 시엔쥐시엔 부루향(仙居县步路乡)에 위치, 성숙기는 6월 초~6월말이다.
(4)시루양메이기지(西炉杨梅基地): 부루향시루촌(步路乡西炉村)에 위치, 양메이의 성숙기는 6월 초~6월말이다.
(5)칸타우양메이기지(坎头杨梅基地): 헝시진 칸타오촌(横溪镇坎头村)에 위치, 도시에서 30km 떨어져 있다. 성숙기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이다.
▶찾아가기:
⋅자가운전: 沪杭高速-杭金衢高速-诸永高速 - 仙居 出口(약 3시간 30분~4시간 소요)
⋅공공버스: 公兴路의 长途汽车站(上海市闸北区公兴路80号,5663-0230)에서 仙居 직행버스 있음
▶양메이 채집 체험시 준비사항1. 선글라스, 모자, 썬크림과 모기방지 스프레이 등을 준비한다.
2. 가위를 준비한다. 검붉은 빛깔을 띤 것이 잘 익은 것이다. 가위로 꼭지부분을 가볍게 잘라낸다. 양메이가 바구니 바닥에 한층 덮이면 그 위에 나뭇잎으로 잘 덮어주고 그 위에 양메이를 따서 놓는다. 나뭇가지가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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