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어린이 침대에 대한 샘플 조사결과 거의 절반에 달하는 제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주의가 필요되고 있다.
상하이소비자보호위원회는 상하이에서 정상 유통되고 있는 어린이 침대에 대한 샘플 조사결과 16건 중 7건이 불합격품으로 판정돼 합격률이 겨우 56.2%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것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기준치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16개 샘플 가운데서 상하이 제품이 5개, 기타 도시 제품이 8개, 수입제품이 3개로, 주로 어린이 침대의 재료, 구조, 받침대, 옆면, 헤드, 프레임, 안정성과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에 대해 측정했다.
재료나 구조, 프레임, 안정성 등 4가지 면에서는 16개 모두 기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받침대와 헤드 사이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져 어린이의 머리나 손, 발 등이 낄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 브랜드가 치차이런성(七彩人生)과 시잉먼(喜盈门) 등 2개였고 받침대와 옆면, 헤드간 높낮이가 규정에 부합되지 않아 영유아가 침대에서 굴러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 브랜드가 4개였다. 이 4개 브랜드들로는 치차이런성, 시멍바오(喜梦宝),Baby.Q, 하오하이즈(好孩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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