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배 안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움
양국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달님 배(Moon Ship)’사우디아라비아관의 대지면적은 6100㎡으로 외국 국가관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전체 국가관 중에서도 중국관 만이 사우디아라비아 관보다 크다. 전시관의 전체적인 외형은 공중에 떠있는 거대한 배모양을 하고 있는데 언뜻 보면 우주선 같기도 하다. 달님 배(Moon Ship)이라 할만하다. 전시관의 주변과 옥상 정원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직접 공수해왔을 법한 제대로 잘생긴 대추 야자가 줄을 지어 늘어서 있다.
이 ‘배’에 대추 야자가 늘어선 오아시스를 싣고, 멀티미디어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보물을 가득 담았다. ‘배’의 안벽을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IMAX화면에 사막의 기적을 일구어낸 자신들의 열정과 성과를 가득 채워 상하이 엑스포에 보냄으로써 중국인들에 대한 각별한 우정을 표현하였다.
세계 최대의 IMAX관 ‘달님 배’라는 이름처럼 낭만적이기 보다는 우주선 같은 현대적 느낌의 사우디아라비아 관은 전시관 주위에 대추 야자와 모래 성 등을 구축, 나름 중앙 아시아 풍의 정원을 꾸며놓았다. 이 정원은 ‘우정의 정원’이라 부른다. 이 정원을 에 돌아 들어가다 보면 전시관 옆의 소형 야외 무대에서 시간을 두고 소형 공연을 하여 줄서기에 지친 관람객들을 (6월 현재 입장 예약에 성공하지 않는 한, 사우디아라비아 관에 들어서려면 최소 3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 이상의 줄을 서야 한다) 달래준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나선형의 경사로가 나타난다. 이 예술의 복도라 이름 붙여진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LCD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신감을 보기 시작한다. 예술의 복도가 끝나는 지점부터 한 줄로 늘어서야 하는 평면 에스컬레이터가 시작된다. 이 에스컬레이터의 시작점으로부터 ‘도시와 사람들’이라 이름 붙여진 전시구역이 시작되는데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문화적 융합을 방금 전보다 훨씬 커진 화면에 보여준다.
그 다음은 ‘보물 극장’의 정말 큰 화면. 앞뒤좌우, 위 아래가 모두 화면인 1,600㎡에 달하는 반원형 IMAX 스크린에 매력적인 아랍 문명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걸어온 발전의 길, 야망이 펼쳐진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들어와 보고자 하는 중점의 하나이다.
공중에 떠있는 오아시스IMAX관을 지나 옥상으로 올라가면 고대 7대 불가사의의 하나였던 바빌론 공중 정원을 연상하게 하는 1000㎡의 오아시스가 펼쳐진다. 아라비아 사막의 열기에 견주어 별 손색없는 상하이 여름에 지친 몸을 야자 나무 아래에서 쉬는 것도 백미지만 더욱 즐거운 경험은 18미터 높이의 탁 트인 고공에서 바라보는 엑스포 구역의 장관이다. 아쉬운 것은 5월말 방문했을 때까지도 일반에 개방이 안되었는데 아직도 구체적인 개방일자가 안 나왔다는 점이다. 6월 참관 시 사우디아라비아 관 참관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엑스포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후 일정을 짜기를 권한다.
▶테마: 생명의 활력
▶조형 특징: 비단 길을 항해하는 보물선
▶참관 도움말: 사우디아라비아 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사이의 우정을 가득 채운 배이자 사막으로부터 항해해온 생명과 활력의 배이다.
▶위치: 엑스포 A구역
▷매일 중국어(www.everydaycn.com)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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