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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칼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2010-07-23, 10:51:41] 상하이저널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야 한다. 사실 일반인들은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위험성을 잘 모른다. 자외선이란? 자외선(Ultra Violet)이란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의 빛 중에서 그 파장이 약 10~400nm로 가시광선보다는 짧고, X-선보다는 긴 전자파를 말한다. 가장 긴 것이 UV―A로 파장은 320∼400 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eter)이다. 자외선은 인체에 있어서 피부암, 홍반변성, 눈의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장기간에 걸쳐 반복되는 태양 자외선, 특히 UVB에 대한 노출은 민감한 백인에 있어서 비흑색종, 강하고 단속적인 UVB에 대한 노출은 악성 흑색종(malignant melanoma; MM)의 상당히 위험한 인자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눈의 질환으로 백내장을 발병시킨다. 백내장은 렌즈에 구름같은 것이 생겨 선명도를 잃게 하는 눈 손상의 한 형태이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게 되면 백내장은 사람의 시력을 잃게 할 수도 있다. 자외선 복사, 특히 UVB가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그 외 손상으로는, 눈의 흰자위에 시력을 방해하는 종양 조직(pterygium), 눈 주위의 피부암, 반점의 악화(시각적 지각이 가장 예리한 중심부근에 있는 눈의 망막부분)이 포함된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자외선 복사로부터 눈을 적당히 보호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그래서 선그라스 착용은 내 몸 사랑이다. 선글라스는 반사 빛이 강한 겨울철 눈이 내린 곳 에서나 또는 여름철에는 필수품이다. 특히 자외선은 시력손상과 피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모든 종류의 선글라스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처리가 돼있어야 한다. 가시광선도 햇빛의 강도에 따라 60~40%이상 차단해야만 눈부심을 막을 수 있다.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특수한 방법으로 렌즈를 가공 처리해야 한다. 흔히 렌즈의 색상이 어둡고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이 더 잘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자외선 차단 정도는 렌즈 색상이나 명암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단지 처리방법의 종류에 따라 좌우된다. 따라서 무색 투명한 렌즈라 하더라도 자외선을 100% 차단시킬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웰빙이 트랜드화 되면서 경제적인 측면만 추구하던 삶에서, 정신적인 측면(스트레스나 걱정이 없고 즐거움 등)을 추구하면서 건강에 좋다고 주장되는 자기와 운동을 한 두가지씩 하는 마니아들이 등장하며 스포츠글라스가 각광을 이루고 있다. 스포츠글라스렌즈로는 무색 투명한 렌즈중에 렌즈표면을 코팅 처리해 자외선을 차단할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미러코팅(Mirror Coating)으로 등산 및 스키용 보안경에는 대부분 이 미러코팅이 되어 있다. 이 코팅 처리를 하면 렌즈 바깥쪽에서 보면, 마치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은코팅은 시야가 어둡고 선명하지 못해 고산등반이나 스키 등 아웃도어 활동용으로는 부적합하다.

반면에 백금 코팅렌즈는 선명도가 우수하고 해상도가 뛰어나 어떤 목적에 사용해도 좋다. 특히 갑자기 어두운 지역을 통과해도 시야가 어두워지지 않고 선명도가 뛰어나므로, 명암 변동이 심한 곳을 움직이는 등산이나 스키, 골프, 운전 등에 적당하다. 스포츠글라스는 과격한 움직임에도 벗겨지거나 흘러내려서는 안 된다. 레저스포츠의 시대적 변화는 스포츠용 선글라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선글라스건 스포츠글라스건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심한 오전 10시부터 2시 사이에 외출한다면 꼭 선글라스나 창이 넓은 모자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단순한 멋의 차원을 넘어서 우리 눈의 건강을 위한 것이므로, 산, 바다 등의 야외생활이나 특수 환경을 위해 적절하게 고안된 선글라스의 착용은 왜곡된 도덕적 시각에서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권장되어야 할 것이다.

▷ 상해 1001안경원 안경사 소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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