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외환선 밖 교외지역에 10대 뉴타운(新城)을 건설할 계획이다.
상하이는 시중심 지역의 확대가 아닌, 위성도시 건설로 나날이 늘어나는 유동인구 및 산업발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가 보도했다.
상하이는 충밍청차오(崇明城桥), 바오산(宝山), 쟈딩(嘉定), 숭장(松江), 칭푸(青浦新城), 진산(金山新城), 펑센난차오(奉贤南桥新城), 린강(临港), 촨사(川沙), 까오차오(高桥) 등 10개 지역에 뉴타운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이 가운데서 린강, 촨사, 까오차오 등 세 지역은 모두 푸둥이다.
상하이기획과 국토자원관리국 쉬이숭(徐毅松) 부국장은 “현재 상하이의 공업용지는 33%로 다른 나라의 15~17%에 비해 훨씬 높으며 이용 가능한 토지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중심지역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고 산업경제 전환 역시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상하이가 엑스포 이후 교외에 뉴타운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 부국장은 또 뉴타운 건설을 통해 “기존의 ‘거주’ 또는 ‘공업’이라는 뚜렷한 구분에서 벗어나 종합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급속 팽창하는 인구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인구계획생육위원회(上海市人口计生委)는 2015년 상하이의 장기 거주 인구가 21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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