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주상하이 대한민국총영사관 3층 접견실에서 독립유공자 유족훈장 전수식이 열렸다.
독립유공자 고 유찬희 선생, 고 유기문 선생의 후손에 대한 건국훈장을 전수하는 이날 행사에는 상하이총영사관의 총영사를 비롯, 부총영사, 영사 등과 후손 등이 참가했다.
김정기 총영사는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유찬희 선생의 손자이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유기문 선생의 조카인 유장청 씨에게 훈장과 훈장증을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서 전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정기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고 유찬희, 고 유기문 선생이 건국훈장을 추서 받음에 따라 이미 200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은 유기석 선생과 더불어 3부자가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에서도 크게 경사스런 일로 교민과 유학생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한중간의 우의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유족 대표로 훈장을 전수받은 유장청 선생은 “할아버지, 작은 아버지에게 건국 훈장을 추서해 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드린다. 독립운동을 했던 그분들의 애국, 애족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유찬희 선생은 중국 연길, 돈화, 노령 블라디보스토크 등에서 대한국민회 참모장, 재무부장 등의 활동을 했으며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유기문 선생은 중국 상하이에서 남화한인 청년동맹 및 흑색 공포단에 가입, 1932년 12월 천진에서 육군을 수송중인 일본기선에 폭탄투척 등의 활동을 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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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