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유람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 44명이 무단 이탈해 한국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1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한국언론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17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코스타 클라시카호를 타고 제주에 도착한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 44명(남자 30명, 여자 14명)이 무단 이탈했다.
이들 중 11명은 제주의 호텔 2곳에서 각각 검거됐으나 33명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유람선을 타고 정식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무더기로 무단 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검거된 중국인 관광객들이 여권을 배에 놓아둔 채 짐을 챙겨서 내린 점 등으로 미뤄 불법 취업을 하려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타 클리시카(Costa Classica)'호는 상하이에서 관광객 1천311명을 태우고 제주를 찾았으며 오후 3시에 상하이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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