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산능력만 4천50만개… 세계 5위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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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9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타이어 자싱 공장 전경 |
한국타이어는 23일 충칭(重庆) 지역에 중국 내 제3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저장성(浙江省) 자싱(嘉兴)과 장쑤성(江苏省) 화이안(淮安)에 이어 충칭 지역의 16만평 부지에 지어지는 3공장은 1조원이 투입돼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승용차용 타이어 1000만개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150만개 등 연산 1천1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한국타이어의 중국 내 연산 능력은 4050만개에 이른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중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각한 만큼 제3공장 설립을 통한 중국 중서부 내륙지방 공략으로 중국 내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충칭 지역은 내륙항, 철도, 고속도로 등 물류 입지 조건이 탁월해 중국 중서부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서승화 대표이사는 “헝가리 공장 증설과 중국 내 생산시설 증설 및 3공장 설립을 통해 세계적으로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장 설립으로 2014년까지 글로벌 5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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