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펼쳤던 소형차 세제혜택이 2011년부터 폐지된다.
중국재정부, 세무총국은 오는 1월1일부터 배기량 1600cc 이하 소형차의 구매세율을 2010년의 7.5%에서 정상세율인 10%로 회복한다고 밝혔다고 지난 2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9년 해당 차종의 소비세를 5%로 낮췄고 이듬해에는 7.5%를 유지했지만 경기과열 현상이 나타나면서 다시 원래 세율로 복원시킨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 같은 세제혜택을 통해 2009년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1300만대를 넘어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2010년 1~11월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1600만대를 넘어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상태다.
소형차 세금 감면으로 인해 큰 혜택을 받아오던 현대자동차는 최근 베이징시에서 발표한 자동차 등록대수 제한 조치와 더불러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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