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영어책’을 권하고 싶지만 막상 읽히려니 쉽지만은 않다는 부모들이 많다. 특히 상하이에서 영어책 구입하기가 힘들다는 하소연도 많다.
아이들의 영어실력에 따라 단계별로 된 영어책을 읽게 해야 하는데 상하이에서 구입하는 원서는 먼저 내 자녀의 영어실력에 적합한 책인지 알기도 힘든데다 비싸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일일이 구입해서 가져오기도 쉽지 않다. 어떤 책들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구입하기에는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한국보다 영어책을 구입하기에 훨씬 더 좋은 환경이다. 세계의 유명한 해외출판사들이 중국에 진입, 원서의 내용 그대로 표지만 바꿔 출판하고 있고, 이렇게 출판된 가격은 저렴하기까지 하다.
푸저우루(福州路) 외문서점을 찾아 어떤 책이 어떻게 출판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외문서점 외국어 관련도서 전문점
영어관련 도서나 중국어 관련 도서를 찾아보기에 푸저우루 외문서점 본점(福州路 390号,6322-3200) 만한 곳이 없다. 상하이수청에는 책의 종류는 많지만 어느 곳에서 책을 찾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서점이 너무 넓어 정작 찾아야 할 책은 찾지 못하고 두리번 거리다 시간을 보내게 될 정도이다.
푸저우루 외문서점에는 1층에는 사전 종류와 외국인이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종류의 책과 문구, CD, DVD등을 판매하며 2층에는 중국에서 출판한 영어관련 도서와 음성 및 영상자료를 판매하다.
3층은 미술 및 예술 관련 도서를 4층은 세계 각국에서 수입된 수입원서를 판매하고 있다.
2층, 중국 출판 영어책이 한 가득
수준별 단계별로 구분을 지어 세계명작 등을 CD와 함께 읽고 들을 수 있도록 출판된 영어책들 가운데, 익숙한 한국 다락원과 YBM 시사 출판사 명작을 발견했다. 다락원의 책은 주로 중고등학생에게 적합한 1~5단계로 세계명작을 원어로 소개하고 있다. YBM 시사는 주로 유~초등학생에게 적합한 도서로 1~5단계로 출간되어있다.
⋅다락원, YBM 시사 영어명작책 (CD포함)12.9~15.9 위엔
⋅롱맨 단계별 명작 5~6위엔
⋅Short stories 7~11위엔
⋅셜록홈즈(옥스포드) 12.9윈엔(CD포함)
⋅McGrawHill 25위엔(CD포함)
⋅내쇼널지오그라피 5.9위엔
⋅디즈니영어(영어, 중국어 병기) 14.8위엔
⋅TOEFL(BARRONS) 330위엔/ 파트별책은 42위엔
⋅SAT(KAPLAN) 180위엔
Tip 영어독서 할 때는
▶독서량 이전에 책 읽는 습관 들여야: 영어 독서가 중요하다고 독서습관이 없는 아이에게 무작정 영어책 읽기를 강요하면 절대 안된다. 영어책 읽기를 시작하기 전, 자녀의 독서습관을 체크한 후에 책읽기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라면 먼저 한국어로 된 책으로 책읽기의 재미를 들인 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주는 것도 중요: 책을 선정할 때는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10개 이상 있다면 아이의 수준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 모르는 단어가 많지 않아야 학습효과를 높이면서 흥미를 갖기 좋으나 아는 단어로만 쓰인 책은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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