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과박스에 시멘트를 주입해 무게를 속이는 사기수법이 등장했다.
선물용 과일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은 점을 이용해 사과박스의 포장재 사이 사이에 시멘트를 부어 넣어 무게를 불리는 수법으로 박스당 1.5kg를 부풀렸다.
중국CCTV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동부(东郊)과일도매시장, 베이징신파디(北京新发地)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서 시멘트 박스에 담긴 사과를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대부분 구매자들이 박스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않는 점, 그리고 대부분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경우여서 박스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더라도 구매자가 아닌 선물을 받은 사람이 알게 된다는 점을 노렸다.
문제의 시멘트 박스는 소량 가공이 아닌, 공장에서 대량 만들어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상기 두곳 도매시장들은 지난 5일부터 박스 ‘실명제’를 도입해 포장재의 겉면에 제품명, 원산지, 무게, 연락처 등 박스의 ‘신분 증명’을 밝히도록 해 시멘트 박스의 유통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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