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동안 매출 50억元, 사상 최고
상하이가 춘절연휴 7일동안 50억위엔(8416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9일 동방조보(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2월 2~8일 상하이의 460개 기업의 4000여 마트, 백화점, 매장에서 50억4500만위엔의 매출을 올려 1999년 시장 매출 통계시스템 구축 이후 최고 기록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춘절기간에 비해서도 11.5%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막바지 선물 준비로 바쁜 춘절 전날(2일)에는 대규모 상권, 마트, 백화점은 사람들로 붐볐으며 이날 하루 매출만 7억9100만위엔에 달해 연휴기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상하이 101개 마트는 춘절기간 18억9300만위엔의 매출을 올렸고 119개 백화점은 작년에 비해 20% 증가한 22억1500만위엔의 매출을 올렸다.
전문점 가운데서는 라오펑샹(老凤祥), 라오먀오황진(老庙黄金) 등 11개 황금보석 판매 업체의 매출이 전해에 비해 39.8% 급증한 1억4400만위엔을 기록해 매출 규모,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패션, 술담배 등의 판매량도 전해 춘절에 비해 16.7%와 20.3% 각각 늘었다.
춘절기간 결혼, 가족 모임 등을 위해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이 늘며 요식업 매출도 18.5% 늘었다. 101개 주요 요식업체는 7일동안 1억4700만위엔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올 연휴는 봄날 같은 따뜻한 날씨로 주민들의 외출이 늘어나면서 소비 증가에 기여했고 아울러 작년 상하이의 도시, 농촌 주민의 가처분 소득이 전해에 비해 각각 10.4%, 11.5% 늘어난 것도 소비 증가에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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