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민들이 자가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6539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중국국가통계국은 지난해말 기준 전국 민용 자동차 보유량이 9086만대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서 자가용 보유량이 6539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5.3% 늘어났다.
승용차 보유량은 전해에 비해 28.4% 늘어난 4029만대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서 자가용 승용차 보유량이 3443만대로 동기대비 32.2% 증가했다.
베이징의 자동차보유량은 전년 대비 19.7% 늘어난 480만9000대로 중국전체의 5.2%를 점했다. 이 가운데서 자가용 자동차 보유량이 374만4000대였고 자가용 승용차가 275만9000대로 집계돼 각각 전년 동기대비 24.7%와 26.5% 증가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서는 각각 140%와 180% 급증한 것이다.
한편, 상하이의 자가용 보유량은 102만9300대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문회보(文汇报)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2010년 상하이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에서 작년말 기준 상하이의 민용 자동차 보유량이 308만3000대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서 자가용 자동차가 102만93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7.2% 늘어났다.
샘플 추출 조사에서는 평균 상하이 도시주민 100가구당 승용차 1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도시주민 100가구당 평균 에어컨 200대, 휴대폰 230대, 컴퓨터 129대를 보유하고 농촌의 경우 TV 198대, 세탁기 95대, 휴대폰 194대, 에어컨 147대, 컴퓨터 60대꼴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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