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암기를 많이 요구하는 과목인 만큼 효과적인 공부법을 활용하며 역사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면 성적과 학구적 탐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역사 공부에 효과적일까? 먼저 역사를 현재 일어나는 실생활 및 시사와 연관시키며 관심을 갖는 것이다.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공부인 만큼 머릿속으로 상상하기에는 다소 현실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현재에 일어나는 사건과 긴밀한 연관을 지어 접근하면 특별한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히 6.25 전쟁의 이론적 내용만 배우면 공감이 안된다. 이럴 때 최근에 일어난 연평도 폭격사건 및 할아버지께서 월남하셨던 경우를 함께 연계하면 6.25 전쟁에 대한 특별한 뜻을 가슴에 새길 수 있다. 이처럼 연관성이 있는 현재의 사건을 교과서 글 옆에 있는 빈 공간에 적는 습관을 가진다면 역사가 친밀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체적인 그림을 생각하며 이해하는 방법을 취한다. 마찬가지로 역사 학습에 있어 암기가 강조되는 부분이지만 일차적인 정보 습득에만 치중하면 학습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그런 만큼 체계적인 개요작성을 기본으로 역사적 사건들의 본질과 연계성을 이해하는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나 현상을 배운 뒤 우선 배웠던 내용을 몽땅 brainstorm을 한다. 가장 핵심적인 시대를 시간적 순서에 따라 큰 그룹으로 나누며 brainstorm 했던 인물, 현상 등의 내용을 알맞은 그룹 옆에 적는다. 이러한 과정을 거침으로서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일관적으로 이해 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책을 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교과서에 있는 내용 역시 역사 학습에 있어서 유용하지만 정보가 제한적이다. 게다가 많은 역사책을 접하면서 특정 사건이라도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비판적 사고를 수렴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어렸을 때부터 <먼나라 이웃나라>, <역사, 경영에 답하다>, <유토피아>, <동물 농장> 등 한국서적과 외국서적을 골고루 접하면서 다양한 작가들의 역사적 해석 견해를 접할 수 있었다. 아무리 같은 사건이라도 환경적 배경, 사상 등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적용함에 따라 색다르게 해석된다는 점을 추가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연호(상해한국학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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