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본지가 개최한 학부모 교육간담회가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민사회의 가장 큰 화두,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자 매월 각 주제별 교육 전문가를 초청,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첫번째 강연이었다.
이번 강연은 본지의 교육 칼럼리스트이자 글로벌 입시연구소의 권철주 소장을 강사로 ‘한국대학 입학사정관 전형과 중국 거주 재학생들의 대비전략’을 주제로 실시됐다.
권철주 강사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으로 스펙이나 경시대회 수상 실적이 중요할 뿐 내신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과 스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것은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입학사정관제는 내신이 상위권이 아니면서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이다. 스펙 또한 전형 요소에 포함되는 사항이지만 합격 여부의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 오히려 스펙이 어느 수준 이상이면 동일한 점수를 부여하는 대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트폴리오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평가요소 중 하나인 창의적 체험활동 내역이 주로 포트폴리오가 된다며 이제 아버지들이 적극 나서 자녀와 다양한 활동 체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입학사정관제에서는 특히 어느 학교에 다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권철주 강사는 자녀의 전공탐색을 위해, 아버지가 적극 나서 같이 활동을 하고 이를 매개로 자녀와 대화를 자꾸 대화를 하며 다양한 사고를 이끌어 내는 것이 입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거듭 아버지들의 교육참여를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활동 체험을 한 학생이 쓴 자기소개서와 원론적인 이야기로 채운 자기소개서를 직접 비교하며 적어도 중 3부터 적절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입학 사정관은 해외고 재학생들에게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권철주 강사는 마지막으로 특례 상한선을 현재의 2%에서 3%로 올리기 운동을 상하이의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조직적으로 펼칠 것을 제기했다. 학생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2등과 3등의 실력차이는 거의 없을 정도라는 것에서 3%로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지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매월 각 주제별로 교육 전문가를 초청,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간담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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